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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정보학/문화연구

일상 속 미디어 실천의 이론과 사례: 문화기술의 가능성

by lemonade00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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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미디어 실천의 이론과 사례: 문화기술의 가능성

일상 속 미디어 실천은 현대 문화연구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의 '문화기술(la perruque)' 개념은 미디어를 통한 일상적 저항과 창조적 소비를 설명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본문에서는 문화기술의 이론적 뿌리와 다양한 미디어 실천 사례를 검토합니다.

목차

 

1. 드 세르토의 문화기술 이론

드 세르토는 소비자나 일상인들이 일상적 틈새를 이용해 미디어를 재구성·재해석하는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이를 ‘전략(stratégie)’과 ‘전술(tactique)’의 대립으로 설명하며, 지배적 담론을 재전유하는 일상의 창의적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문화기술은 일종의 ‘도둑질 전략’으로, 지배적 생산자의 의미를 빌리되 다른 목적을 위해 전용합니다. 이는 소비자의 능동성, 즉 수용자의 협상적·대항적 해석 전략과 깊이 연결됩니다.

 

2. 일상 속 미디어 실천의 개념적 확장

문화기술의 개념은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가정 내에서의 미디어 활용, 스마트홈 기기의 일상화, 커뮤니티 중심의 정보 확산은 모두 이러한 문화기술의 확장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 기술은 단순한 기술도입이 아니라, 개인의 생활방식과 문화적 가치체계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문화기술의 장을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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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례 분석: 가정, 커뮤니티, 스마트홈

사례 구분 특징 문화기술적 해석
가정 내 미디어 실천 가족 구성원의 개별적 미디어 소비 공동체적 질서와의 협상, 개인화된 재구성
커뮤니티 기반 콘텐츠 디지털 커뮤니티에서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 기존 미디어 권력의 균열, 집단적 재창조
스마트홈 기기 일상화된 스마트 기술 활용 기술과 문화의 통합적 실천

이러한 사례들은 문화기술의 실천적 면모를 보여주며, 미디어가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닌 문화권력의 재구성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문화적 생산과 소비권력 재구성

문화기술을 통한 일상적 실천은 소비자의 주체적 위치를 재조명합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생산자의 전략을 비틀고 전용하는 능동적 문화 생산자가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문화기술은 헤게모니적 질서의 균열과 새로운 의미생산의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헤게모니와 미디어 글에서 다룬 이데올로기 재생산 구조 분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5. 맺음말 및 다음 회차 안내

드 세르토의 문화기술 이론은 오늘날 미디어 실천 연구에서 여전히 유효한 분석틀로 기능합니다. 스마트홈과 디지털 커뮤니티의 실천 사례를 통해 보듯, 일상 속 미디어 실천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문화권력의 전복과 재구성의 장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글로벌 문화산업과 문화정치를 주제로, 문화제국주의와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이론적 배경, 그리고 K-콘텐츠의 글로벌화 전략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문화산업과 문화정치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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